육상·태권도·수영 등 메달 결실…금 10개 등 38개 추가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8개의 메달을 충북에 안겨준 수영선수단. 김경현·민병언·정홍재·유창선(왼쪽부터) 선수가 대회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했다.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8개의 메달을 충북에 안겨준 수영선수단. 김경현·민병언·정홍재·유창선(왼쪽부터) 선수가 대회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했다.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충북선수단이 목표 순위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대회 2일차인 16일 충북은 금메달 10개, 은메달 20개, 동메달 8개 등 38개의 메달을 추가했다.

이날 오후 4시30분 현재 충북은 금 41개, 은 44개, 동 19개 등 총104개 총득점 4만9천961.60점으로 3위에 랭크됐다.

대전은 81개(금 34개, 은 20개, 동 27개)의 메달 총득점 4만2천64.44점으로 5위에, 충남은 64개(금 14개, 은 29개, 동 21개) 메달(총득점 2만8천810.50점)로 9위, 세종은 금 1개, 은 1개, 동 6개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날 충북선수단은 육상과 태권도, 수영 등 다양한 종목서 메달이 쏟아졌다.

육상 창던지기(F42) 박상혁(에코프로)은 31.99m를 던져 30.13m를 던진 강원 정승환을 누르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박상혁은 전날 포환 금메달에 이어 2관왕에 올랐다. 오는 18일 원반던지기에 출전해 3관왕을 노린다. 

원반던지기(F35) 김지태(에코프로)는 25.99m를 던져 울산 최종범을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원반던지기 F32 조윤지, F34 곽유정(충북일반)과 창던지기 F46 황정기(에코프로)는 아쉽게 2위에 머물며 은메달을 보탰다.

태권도 남자 겨루기 -75㎏ 이충민(충북일반)은 육상에서 태권도로 전향하고 첫 전국대회에 출전해 8강에서 전 국가대표 전북 유병훈을 상대로 연장전까지 가는 승부 끝에 3대 1로 이기는 이변을 연출했다. 준결승전에서도 전북 송영종을 8대 4로 이기며 승승장구했지만 결승에서 체력문제로 우승 문턱을 넘지 못 해 아쉬운 은메달을 획득했다.

전날 개인전과 2인조에서 1위를 차지한 볼링 간판스타 이근혜는 4인조 경기에서 은메달을 추가하며 최고의 기량을 선보였다.

수영에서도 8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선전을 이어졌다.

남자 자유형 100m S3 민병언·S6 정홍재·여자 자유형 100m S7 안희은(충북장애인체육회)이 금메달을 차지했고, 남자 100m S4~S5 김경현(충북장애인체육회), 남자 배영 100m DB 장경원(충북일반), 남자 계영 200m 20point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자유형100mS5 박미정·배영 100mS9 최미정(충북일반)선수가 동메달을 추가했다.

시각축구 5인제(전맹) 충북선수단은 전북과의 16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1대 0으로 승리하고 8강전에서 충남과 충청도 더비를 치룬다.

고행준(충북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총감독은 “출전한 모든 종목에서 고루 선전을 하고 있어 매우 기쁘다”며“꾸준히 훈련하며 땀 흘린 결실을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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