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충북도농업기술원은 기상변화에 따라 관수량과 양분조성, 양분농도 등을 자동으로 조절해주는 ‘스마트 양액 공급기술’을 보급했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시범사업을 통해 보급한 이 시스템은 노동력과 양액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외부환경 데이터기반 스마트 양액공급 시스템은 일사량이 증가함에 따라 식물의 수분흡수 패턴을 측정해 얻은 데이터를 활용하는 기술이다.

양액을 필요한 만큼 공급함으로써 양액비용을 절감하고 근권(식물 뿌리 둘레 영역)의 수분함량을 적절히 유지해준다.

농업기술원은 괴산군에서 유기농 시설고추를 재배하는 농가에 스마트 양액공급 시스템을 설치해 운용한 결과 생육 단계별 양액 조절로 노동력과 경영비가 10~15% 절감됐고, 생산량은 18%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한경희 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장은 “정보통신기술 활용 미래형 스마트 농업기술 선도를 위해 농가 보급형 스마트팜을 현장에 조기 확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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