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강언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비즈니스지원단 상담위원

[충청매일] 여기 한 아이가 있었다. 그는 다섯 살 때 걸린 악성 세균 간염으로 인해 사지를 절단해야 했다. 그리고 그는 꿈을 꿨다. ‘레슬링 선수’였다. 팔다리가 없는 악조건에서도 그는 포기하지 않고 마침내 레슬러가 되었다. 그리고 학교 대표로 참가한 경기에서 41승 2패의 놀라운 성적을 거뒀다. 뿐만 아니라 오하이오주 대표를 뽑는 경기에서 8강까지 진출했다. 그의 이름은 작은 영웅 ‘더스틴 카터’이다. 왜 이런 이야기가 우리를 감동시키는 것일까?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더스틴 카터와 우리의 삶이 다른점은 다음의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첫째, 우리는 위대한 목표가 있는가?

팔다리가 없는 사람이 레슬링을 한다는 것은 보통 사람으로서는 상상조차하기 힘든 일이다. 하지만 더스틴 카터는 상상할 수 없는 목표에 도전했고 결국 그것을 이뤄냈다는 점에서 큰 감동을 준다. 성공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는 여기서 확연하게 차이가 난다. 성공한 사람은 내면의 힘을 믿고 위대한 목표를 믿으며 실천하는 사람인 반면, 잦은 실패를 반복하는 사람은 기회가 없다고 계속 불평하는 사람이다.

둘째, 우리에게 있는 장애를 장애라고 생각하는가?

더스틴 카터가 제일 싫어하는 것이 있는데 바로 ‘동정’이라고 한다. 그는 “다른 사람과 조금 다를 뿐이다”라고 말한다. 자신의 장애를 인정해 달라는 것이 아니라 그냥 한 명의 선수로 봐달라는 당당한 태도가 사람들의 마음을 울린다. 당신에게 있는 장애는 어떤 장애인가? 상사의 배려부족, 금전적 부족, 시간의 부족, 기회의 부족. 남 탓, 환경 탓하는 사람에게는 미래가 없다. 문제를 끌어안고 치열하게 매달리는 당사자가 되어라. 진정한 장애란 ‘자기 자신의 마음에 한계를 두는 일’이 아닐까?

셋째, 더 이상의 나중은 없다. 실행으로 옮기는가?

경영 컨설턴트 톰 피터스(Tom peters)는 “조준하고 발사하지 말고, 발사한 후 조준하라”고 말한다. 이는 가장 현실지향적인 목표 달성 전략 중 하나다. 두뇌에서 머무는 지식과 말은 현실과 괴리가 생길 수밖에 없다. 몸으로 직접 실천하면서 배우고, 그 배움을 통해서 다시 수정의 과정을 거치는 것이 훨씬 유효한 전략이다. 다소 준비가 덜 됐다고 해도 바로 실행으로 옮기는 도전전략도 필요하다는 의미이다.

우리의 삶에는 두 개의 계정이 있다. 하나는 성공의 계정이고 다른 하나는 실패의 계정이다. 시도했다가 이루어 낸 것은 당연히 성공의 계정으로 카운트 해야 한다. 시도했다가 이루지 못한 것은 실패의 계정이 아니라 새로운 도전의 계정으로 카운트해야 한다. 실패의 계정에는 해 볼만 했던 것인데 아예 시도조차 하지 않았던 ‘가능성의 잔해’들로 이미 가득 차 있기 때문이다. 당신은 오늘 어떤 도전을, 어떤 계정을 만들고 있는가? 위대한 비전을 세워 장애를 극복하고, 발사 후 조준을 통해 도전의 주인공이 되어보지 않겠는가?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예비창업자나 사업경영상 궁금한 점에 대한 문의 사항은 국번없이 ☏1357번 또는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비즈니스지원단(☏043-230-5307~8)의 적극적인 활용을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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