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치 최소화 노력 필요”

 

[충청매일 이봉호 기자] 전국에 설치된 765킬로볼트(kV)의 초고압 송전탑이 충남 당진을 비롯해 강원 횡성과 정선에 80개 이상 설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중기위) 더불어민주당 어기구(충남 당진시)의원이 한국전력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지자체별 송전탑 현황’ 자료에 따르면 765㎸ 초고압송전탑은 현재 전국에 1천40개가 설치돼 있으며, 가장 많이 설치된 지자체는 강원 횡성 85개, 강원 정선 83개, 충남 당진 80개 순이었으며, 이들 3개 지자체를 비롯한 전국 27개 지자체에 설치돼 있어 10개 이상 설치된 지자체도 전국에 22곳에 달했다.

광역별로는 강원도가 6개 지자체에 334개, 경기도가 7개 지자체에 251개, 충남도가 6개 지자체에 237개 순이었다.

충남의 경우 당진이 가장 많은 80개이며 예산, 공주, 천안, 서산, 아산순으로 초고압 송전탑 설치가 많았다.

송전탑이 설치된 전국 228개 지자체 중 201곳은 초고압 송전탑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광역별로는 서울, 인천, 대전, 대구, 광주, 전북, 전남, 제주 등은 765kV 송전탑이 전무했다.

어기구 의원은 “초고압(765㎸) 송전탑으로 설치지역 지역주민들은 건강과 재산권에 큰 피해를 입는 만큼 설치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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