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보디빌더 황순철(황순철퍼스트휘트니스 대표·사진)이 세계선수권대회 2연속 정상에 도전한다.

황순철은 지난 13일 ‘제49회 Mr.YMCA 대회’가 치러진 후 진행된 세계선수권 최종선발전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친 끝에 국가대표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태극마크를 단 황순철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금메달에 도전하게 된다.

황순철은 다음달 5~10일 아랍에미레이트 푸자이라에서 열리는 ‘2019년 세계남자보디빌딩선수권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이 대회는 IFBB(세계보디빌딩&피트니스연맹)가 주최하고 EEBF(아랍에미레이트보디빌딩&피트니스협회)가 주관한다.

황순철은 게임즈클래식보디빌딩 -175㎝ 체급에서 지난해에 이어 또 다시 세계 정상에 도전한다.

충북 괴산군청 소속인 황순철은 2006년부터 ‘미스터청주’, ‘미스터충북’ 대상에 오르면서 도민체전에 출전하고 올해까지 14년 동안 금메달 12개, 은메달 2개를 획득했다.

도내에서는 단연 1등으로 전국체전도 14년 연속 출전했고, 올해 대회에서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해 충북 최초로 클래식보디빌딩 국가대표에 선발돼 스페인 알리칸테에서 열린 ‘제13회 세계남자클래식보디빌딩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황순철은 “현역 선수로 활동하면서 식단 조절 문제로 가족들과 편하게 외식 한 번 못하고 항상 미안한 마음”이라며 “그래도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는 부모님과 아내, 아이들 모두가 나를 믿고 응원해줘서 힘이 나고 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도 더욱 노력해서 세계대회 금메달로 가족들에게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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