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두번째 초대국가의 날 워크숍

[충청매일 김정애 기자] 2019 청주공예비엔날레에서 한국과 덴마크의 공예가 만난다.

청주시와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한범덕 청주시장, 이하 조직위)가 16일 오전 11시 비엔날레 주행사장인 문화제조창 C 내 첨단문화산업단지 1층 영상관에서 두 번째 초대국가의 날 ‘한·덴 공예 워크숍’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과 덴마크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올해의 비엔날레 초대국가관 주빈국으로 덴마크를 선정한 이후 꾸준히 이어온 네트워킹 일환으로 양국의 공예작가 1인씩을 선정해 서로의 기술을 교류하며 이해의 폭을 넓히고 그 과정에서 얻은 결과물을 관람객과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사전 공모를 통해 양국에서 선정된 작가는 한국의 황인성과 덴마크 하이디 헨체로, 황작가는 조선시대 왕실의 쌀독으로 사용된 ‘푸레독’을 천착해왔으며 하이디 작가는 케라플렉스라는 도자 시트를 이용한 작업으로 특징된다.

이번 교류로 첫 대면하게 된 두 작가는 16일 워크숍에 앞서 지난 14~15일 이틀간 괴산의 황작가 공방에서 서로의 작업 세계를 선보이며, 국경을 넘어 문화를 이해하고 공예철학을 교감하는 시간을 보냈다.

그 과정이 담긴 영상과 두 작가의 교감이 담긴 결과물을 관람객과 공유할 16일 워크숍에는 ‘아이너 얀센’ 주한 덴마크 대사가 참석, 이번 교류 사업과 청주공예비엔날레에 대한 덴마크의 관심을 전한다.

청주시와 조직위는 현재 2019 청주공예비엔날레 초대국가관에서 ‘공예가 된 물질(Crafted Matter)’을 주제로 재료에 집중하면서도 새로운 모험을 두려워하지 않는 덴마크의 공예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조직위는 “매회 때 마다 초대국가를 선정해 교류하는 과정을 통해 비엔날레는 진정한 글로벌 축제로 거듭나는데 일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9 청주공예비엔날레는 ‘미래와 꿈의 공예, 몽유도원이 펼쳐지다’를 주제로 오는 11월 17일까지 청주 문화제조창 C와 청주시 일원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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