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까지 서명 받아 내달 국방부에 전달

[충청매일 황의택 기자] 옥천군이 옥천읍 서남부권 발전의 걸림돌로 지적받는 양수리 예비군훈련장과 실거리 사격장 이전에 두 팔을 걷었다.

이에 군은 양수리 군사시설 이전 대상지에 대한 적정성 여부 판단과 기존 시설의 향후 사용용도 등을 담기 위한 타당성조사 용역을 바탕으로 이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군은 옥천군민들을 대상으로 양수리 예비군 훈련장과 사격장 이전에 대한 주민 동의서를 받기로 하고 이에 대한 작업에 나섰다.

이에 군은 오는 31일까지 옥천읍 양수리에 위치한 ‘군사시설 이전 촉구를 위한 서명운동’을 전개한다.

군은 지난 11일과 12일 ‘제3회 옥천군민의 날 행사’와 ‘제44회 군민체육대회’에 서명 부스 12개소를 설치하고 이전촉구를 위한 서명운동을 통해 2천여명의 군민들로부터 서명을 받았다.  

향후 군은 여론형성 및 분위기 확산을 위해 이달 말까지 전 방위적인 서명운동을 전개한 뒤 작성된 서명부를 다음달께 국방부에 이전 촉구를 위한 옥천군민의 뜻을 전달할 예정이다. 

김재종 옥천군수는 “국익을 위해 그동안 불이익을 견디어 온 만큼 군사시설 이전에 최선을 다해 주민 불편 해소 하겠다”며 “군에서도 이전 대상지에 대한 적정성 여부 판단과 기존 시설의 향후 사용용도 등을 담기 위한 타당성조사 용역을 통해 이전관련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주민불편사항이 해소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2012년 10월에는 주민들이 나서 양수리 사격장과 훈련장을 이전해 달라는 탄원서를 주민 1천900명 서명을 받아 청와대를 비롯해 국방부 등 관계 기관에 전달해 방음벽 설치 등의 가시적인 성과를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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