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사람들의 평균수명은 지난 99년을 기준으로 남자가 71.7세, 여자는 79.2세로 10년전에 비해 4∼5년, 20년전에 비해서는 9∼10년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심장질환 등 순환기계 질환이나 암, 각종 사고사 등 3대 사인으로 사망할 확률이 남자 55%, 여자 43.9%로 전체 사망자의 절반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1999년 생명표 작성결과’에 따르면 평균수명은 10년전인 89년에 비해 남자가 4.9년, 여자가 4.1년, 20년전에 비해서는 남녀 각각 10.4년과 9.7년이 늘어 남자의 수명증가속도가 여자보다 빨랐다.

평균수명은 경제협력개발기구국가중 미국, 일본 등 20개국 평균치에 비해남자는 2.2세, 여자는 1.1세가 낮은 수준이다.

주요 연령별 향후 기대수명은 15세인 경우 남자가 57.5년, 여자 65년, 45세인경우 남자 29.5년, 여자 35.9년, 65세인 경우 남자 14.1년, 여자는 18년이었다. 살아온 나이만큼 앞으로 더 살 것으로 기대되는 나이는 남자가 37세, 여자 40세로 각각 73.6세와 80.7세까지 살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됐다. 80살까지 생존비율은 남자가 33.2%, 여자가 57.6%로 10년전에 비해 남녀 모두 10%포인트 높아져 수명이 연장됨에 따라 고령인구가 늘고 있음을 보여줬다.

주요사인별 사망확률은 심장 질환이나 뇌혈관 질환 등 순환기계 질환은 남자 22.8%, 여자 26.4%였고, 각종 암은 남자 23.3%, 여자 13%, 각종 사고사는 남자 8.9%,여자 4.5% 수준이었다. 이들 3대 사인으로 사망할 확률은 남녀 각각 55%와 43.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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