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인터뷰

 

선수·지도자, 종합 6위 일등 공신…후원·관심, 큰힘

전지·합동훈련 통한 전국대회 참가로 경기력 극대화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충북체육이 진화하고 있다.

충북체육이 전국체육대회에서 한자리 순위에 진입할 때만 해도 ‘기적’이라고 평했다.

하지만 2013년 인천체전 이후 7년 연속 한자리 순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제100회 전국체전’이라는 뜻 깊은 대회에서 충북은 종합 6위를 기록하며 충북체육 사상 원정 최고 성적을 올렸다. 이변이자 실력으로 평가되고 있다.

충북체육이 새로운 역사를 써 내린 중심에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이 있다.

충북체육을 진두지휘한 정 사무처장은 부임 후 첫 전국체전에서 ‘기적’을 만들어 냈다.

물론, 정 사무처장을 비롯한 체육회 직원과 종목별 임원과 선수들의 합작품이다.

정 사무처장에게 ‘100회 전국체전’ 대회 전반적 이야기를 들어봤다.

●최고의 성적을 거둔 소감은.

전국체전 참가 100년 역사상 원정 대회 최고 성적을 거둔 것이 도민 한 사람으로 자랑스럽다.

도세를 봤을 때 충남과 부산, 대구 등을 제치고 6위를 한 것은 대회 최대 이변으로 대단한 업적이다.

선수와 지도자가 현장에서 흘린 땀과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에 보람된 일이다.

●성과를 일궈낸 원동력은.

선수와 지도자가 일등 공신이다. ‘진정한 땀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격언이 들어맞았다.

도 회원종목단체와 일선 학교에서 체계적 훈련이 진행됐고, 기관단체의 적극적 후원, 무엇보다 도민의 관심과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충북의 남다른 전략이 있었다면.

전국체전에 포커스를 맞춘 경기력 향상 시스템이 정착된 것이다.

충북은 4단계 훈련 과정을 거친다. 연초 동계강화훈련을 시작으로 D-100일 강화훈련, 대진추첨이후 상대팀 전력분석 및 맞춤형 훈련, 마무리 체력·전술 훈련이 그것이다.

이 과정 중 전지·합동훈련을 통한 전국 대회 참가로 경기력을 극대화 한 정책이 성과로 이어졌다.

특히 17개 시·도 중 도와 교육청, 체육회의 관계가 가장 원활한 곳이 바로 충북이다.

●학생부의 성적도 빛났다. 고등부 성적은.

부별 순위에서 충북 고등부는 올해 4위를 기록했다. 6년 연속 종합성적 상위권 유지다.

특히 95개의 메달 획득으로 역대 최다 메달을 획득했다.

단체종목 총 9개 종목 중 6개 종목이 입상하고, 전 종목 고른 득점으로 종합 목표 달성에 큰 기여를 했다.

●아쉬운 부분은.

저출산 영향과 운동 기피 현상으로 학생 선수들이 감소해 비인기 종목의 선수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신인선수 발굴과 연계 육성이 필요한 시점이다.

초등부부터 대학, 일반부까지 연계육성을 위한 팀창단을 위해 관련 법률의 제·개정을 통해 튼튼한 체계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

●도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도민분들의 관심과 격려 속 가능했던 결과물이다.

다시 한번 감사의 말을 전하고, 충북체육이 이를 발판으로 학교체육, 전문체육, 생활체육이 더욱 융화돼 체육정책 시스템이 발전할 수 있도록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