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작가회의 정세훈 시인 발의

[충청매일 제휴/뉴시스] 국내 최초로 노동문학관 건립이 추진된다. 한국작가회의 소속 정세훈 시인은 지난 10일 “오래전부터 노동문학관을 건립해야겠다는 소망을 갖고 있었다"며 “노동문학을 조명하고, 더 나아가 노동문학이 한국사회의 올바른 길잡이가 되도록 노동문학관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동문학관 부지는 정 시인의 고향인 충남 홍성이나 인근 청양, 예산지역이 후보지로 물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시인은 “재정 등 모든 면에서 난관이 있지만 2020년 상반기 건립이 목표"라며 “이달 안으로는 부지를 확정하고 건립 후에 관련 세미나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건립목적을 고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학관에 전시될 자료는 임화, 김기진, 권환, 박영희 등 일제 강점기 카프문학의 대표주자를 비롯, 산업화 이후 현재까지의 출간된 노동문학 관련 개인 작품집, 그리고 잡지 등이 망라될 것으로 알려졌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