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입단…한국 축구 훈련·실전 경기 통해 실력 급성장

 

[충청매일 박연수 기자] 충주시민축구단에서 활약 중인 중국 축구 유망주 송화(21·사진) 선수가 중국 올림픽대표에 선발됐다.

충주시민축구단은 송화 선수가 중국 올림픽 대표로 최종 발탁됐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6월 미래의 부푼 꿈을 안고 한국을 찾아 충주시민축구단과 입단 계약을 맺은 송화 선수는 후반기부터 K3리그에 출전하며 다재다능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중국 올림픽대표가 꿈 이였던 그는 한국축구의 힘든 훈련과 실전 경기 과정을 통해 빠르게 적응하며 지난달 28일 청주FC와의 홈경기에서 빠른 발을 이용, 1골 2도움을 기록하는 활약을 펼치며 잠재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송화는 한국 프로축구 K2리그에서도 러브콜을 보냈지만, 시민축구단 공문배 감독에게 축구를 배우기 위해 충주시민축구단에 입단했다.

중국올림픽대표로 선발된 송화는 우즈베키스탄, 한국, 중국, 이란이 속한 C조에 편성돼 한국과의 경기에도 출전 할 것으로 예상된다.

1997년생인 송화는 중국슈퍼리그(CSL) 산둥 루넝 유스 출신으로 중국 U-19 대표를 역임한 차세대 유망주로 주목받고 있다.

공문배 감독은 “송화 선수는 지금까지 가르쳐 온 중국선수들과 다르게 한국축구를 잘 이해하고 적응하는 속도가 엄청 빠르다”면서 “피지컬을 키우면 중국축구 차세대 대표선수로 성장 할 수 있는 선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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