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기원, 10개 품종 테스트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충북도농업기술원은 쌀 재고량 증대에 따른 논 대체작물로 고구마를 심을 경우 ‘대유미’ 품종의 수량성이 높고 기계화 적응성도 높다고 9일 밝혔다.

농업기술원은 도내 논 기계화 재배에 적합한 고구마 품종을 선발하기 위해 국내에서 재배되는 10개 품종을 시험재료로 수량성, 상품성, 식미 등을 테스트했다.

그 결과 대유미 품종의 상품수량이 2천990㎏/10a으로 가장 높고 껍질의 외관도 자홍색으로 소비자 선호도가 높으며, 밤고구마로써 맛도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대유미 품종은 전분 수량도 700㎏/10a으로 많아 향후 바이오에탄올 원료로 사용할 경우 에탄올을 418ℓ/10a 생산할 수 있어 친환경 대체 에너지작물로도 활용가치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이재응 농업기술원 전작팀장은 “대유미 품종은 저장기간이 비교적 짧기 때문에 수확 후 일찍 소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고구마를 논에서 재배할 때는 특히 배수관리에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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