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창 파로스시티 분양…예산은 상의회관 건립기금 충당

[충청매일 이우찬 기자] 충북 청주상공회의소가 신사옥 이전을 위해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청주상공회의소는 지난 8일 상공의원 27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옥 이전 설명회를 열었다.

의원들은 이날 상당구 북문로 사옥을 오창과학지식산업복합센터로 이전하기 위해 의원들의 찬반 의견을 물어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설명회에 참석하지 않은 상공 의원 29명은 서면으로 찬반 의견을 개진했다.

업종별 대표 80명으로 구성된 의원들은 조만간 추진위원회를 꾸려 사옥 이전 여부를 결정한다.

청주상의는 청주시 주중동 옛 밀레니엄타운과 테크노폴리스 용지 등을 신사옥 이전 대상지로 검토했다. 하지만 사옥 건립에 막대한 비용이 들어 이전하지 못했다.

청주상의 전신은 1919년 10월 31일 발족한 청주상무연구회다. 1953년 10월 31일 청주상공회의소는 설립 인가(공법인)를 받았다. 상의 건물은 1967년 10월 25일 건립된 후 1975년 12월 5일 한차례 증·개축됐다. 사옥 이전이 결정되면 파로스시티 1~2층을 분양받고, 대금은 상의회관 건립기금으로 충당한다.

파로스시티는 오는 2023년 2월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양청리 1만3천㎡ 터에 건축 면적 6천415㎡, 총면적 16만5천826㎡, 33층 규모로 짓는다. 이곳에는 지식산업센터, 오피스텔·기숙사, 컨벤션·비즈니스 시설, 도서관 등 문화 복합공간이 들어선다.

청주상의 관계자는 “의원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려고 안건을 상정하지 않고 보고형식으로 설명회를 개최했다"며 “참석한 의원과 서면으로 대신한 의원 대부분이 사옥 이전에 동의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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