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체육교류 중단도 논의

충북체육회가 장애인체육 담당부서 신설을 검토한다.

충북체육회는 또 체육꿈나무들에 대한 지원을 늘리기 위해 체육회 이사들이 따로 지원금을 마련하는 방안도 논의하기로 했다.

충북체육회는 6일 충북체육회관에서 열린 2005년 1차 이사회에서 이사들의 이같은 의견을 수렴, 조만간 구성될 상임위원회에서 심도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이사회에서 충북체육회 연방희 감사(충북산악연맹 회장)는 "충북체육회가 생활체육과 함께 장애인체육도 함께 아울러야 할 때가 됐다"며 장애인체육 담당부서 신설을 건의했다.

또 충북체육회 김명수 이사(충북정구협회 회장)는 "도내 경기단체들이 대부분 경기단체 회장과 임원들의 찬조금 위주로 운영되고 있다"며 "체육회 이사들이 실질적인 선수지원에 모범을 보이기 위해 이사회비 명목으로 지원금을 마련, 선수들을 격려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충북체육회는 조만간 구성될 상임위원회에서 건의사항을 검토해 추후 열리는 이사회에서 결정사항을 통보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이날 이사회에서는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과 역사왜곡에 대응하기 위해 현재 추진되고 있는 일본과의 체육교류를 중단하자는 의견과 이사선임에 문제를 제기하며 장애인체전 육상본부장 사퇴서를 제출했던 충북육상연맹에 대한 적절한 조치가 있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한편 이날 이원종 충북도지사는 "과거의 틀에 얽매이지 말고 충북체육계가 거듭 태어나야 된다"며 "충북체육을 위해 자신이 무엇을 해야할지 고민하면서 화합할 때 진정한 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새 이사진 구성후 처음 열린 이날 이사회에는 이사 53명 가운데 46명이 참석했으며 충북체육회 최동식 부회장은 이날 상임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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