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하지부종과 하지정맥류
[건강칼럼]하지부종과 하지정맥류
  • 충청매일
  • 승인 2019.10.09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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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영 대전대 청주한방병원 침구·재활3과 교수]사람의 혈관은 동맥, 모세혈관, 그리고 정맥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심장에서 나가는 혈액인 동맥에는 산소와 영양분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서 신체 조직에 분포한 모세혈관에서 이산화탄소와 노폐물과 교환합니다. 모세혈관을 통과한 정맥은 심장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심장의 강한 펌프작용으로 인해 동맥혈압은 높게 유지가 될 수 있으나, 정맥의 흐름은 그렇지 못합니다. 이 정맥이 신체 말단에서 고인 채 순환에 장애가 발생할 수 있는데, 직립한 자세는 하반신에 고인 혈액에 압력을 더 증가시켜서 정맥 순환 장애는 일반적으로 다리(하지)나 발에서 다발합니다.

정맥이 역류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정맥 내에 판막이 존재합니다. 이것이 기능을 적절하게 수행하지 못하면 하지부종이 생기거나 심하면 정맥 자체가 점차 확장되는 하지정맥류가 발생하게 됩니다. 정맥류는 혈관이 혹이나 꽈리 모양으로 부풀어 오르고 파란색이나 보라색으로 나타납니다.

하지부종의 치료 방법으로는 압박스타킹 등을 통한 압박 치료 요법으로 시작하고 하지정맥류까지 발전한 경우에는 경화주사치료법, 그 외 수술적 요법 등 입니다. 그러나 경화요법이나 수술요법의 부작용으로 혈전의 형성, 염증, 신경 손상, 알러지성 반응, 피부 괴사 등의 합병증 가능성이 있고 임신 중이거나 당뇨병 등이 있으면 시행하기 어렵습니다.

정맥류를 발생시키는 위험요인으로는 유전, 비만, 장시간의 기립자세 등이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한의학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근본적으로는 기울 또는 기허로 인한 원기의 상승 부족, 골반의 기혈이 울체돼 있거나 어혈이나 담음의 존재, 몸이 냉한 체질일 경우 등 다양한 원인에서 기인한다고 진단할 수 있습니다.

신체의 근본적인 원인을 개선하기 위해 신체의 기혈순환을 돕고 담음과 어혈을 풀며 복부를 따뜻하게 하는 침치료, 뜸치료, 한약 치료를 시행합니다. 또한 골반이 틀어져 있거나 척추 디스크가 있는 경우 하지의 순환 부전이 더욱 심화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틀어져있거나 불안정한 골반을 교정하는 추나치료를 같이 받는다면 더욱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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