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친선방문단이 25일부터 3일간 일본 아오모리 현 고노헤마치를 방문한다.

역사왜곡 교과서 채택에 관한 군의 의견을 전달하기 위한 이번 방문에는 유제구 군의회의장, 곽연창 부군수, 박정옥 국제교류담당자가 동행한다.

이번 방문은 일본정부가 우리 정부의 역사왜곡 수정요청에 미온적 대처로 일관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의 각 지방자치단체가 이미 교과서를 제작했고 자치단체 교육위원회 별로 교과서 채택에 돌입한 시기에 이뤄지는 것으로 역사왜곡에 대한 항의 차원 방문이 아닌 문제의 역사왜곡 교과서를 채택하지 말 것을 요청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방문단은 고노헤마치가 역사왜곡의 농도가 짙은 ‘후쇼사’출판의 역사 교과서를 채택하지 말 것을 강력히 요청할 방침이다.

방문목적에 대해 곽연창 부군수는 “역사왜곡에 대해 항의할 시기는 지났다는 생각에 자존심 문제를 떠나 대승적 차원에서 방문계획을 잡았다”며 “일본 각 지방자치단체가 문제의 교과서 채택에 접어들어 옥천군이라도 파급효과를 막아보자는데 그 의미가 있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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