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청주공예비엔날레 개막…초대국가관 ‘위에민쥔·팡리쥔’ 참여

팡리쥔 ‘2016’(왼쪽). 위에민쥔 ‘笑可笑 非常笑(소가소 비상소)’.
팡리쥔 ‘2016’(왼쪽). 위에민쥔 ‘笑可笑 非常笑(소가소 비상소)’.

 

[충청매일 김정애 기자] 오는 8일 개막되는 2019 청주공예비엔날레에서 중국 현대미술의 거장들과 함께 공예를 만나게 된다.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올해 초대국가관 중 하나인 중국관에서 중국 현대미술의 4대 천왕이자 아이콘으로 꼽히는 위에민쥔과 팡리쥔이 참여한다고 밝혔다.

중국 현대미술의 4대 천왕 중 2명의 거장이 하나의 전시공간에서 만나는 것은 국내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비엔날레 초대국가관에서 이들이 선보일 작품은 위에민쥔의 ‘笑可笑 非常笑(소가소 비상소)’와 청주에서 처음으로 공개되는 2019년 신작‘尋牛(심우)’, 팡리쥔의 ‘2016’등으로 두 작가를 세계 반열에 올려놓은 특유의‘냉소적 리얼리즘’을 목도할 수 있다. 특히 현대미술에 공예를 더한, 이른바 ‘공예적 미술’을 엿볼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참여 작가는 팡리쥔과 위에민쥔을 비롯해 동양철학을 기반으로 회화, 조각 등 다양한 기법을 넘나들며 작업하는 작가 통쩐강, 종이에 대한 새로운 해석이 담긴 실험적 예술 ‘늘어나는 조각’으로 알려진 리홍보 등 16명으로 세계가 주목하는 중국의 작가들로 공예적 미술의 정점을 만나게 될 것이다.

이와함께 작품 뿐 아니라 관객들이 작가를 직접 만날 기회도 마련된다. 조직위는 비엔날레 개막일인 8일 오후 2시부터, 팡리쥔과 위에민쥔이 직접 출연하는 아트토크 등 ‘초대국가의 날’ 행사를 진행한다.

첨단문화산업단지 1층 영상관에서 진행하는 1부는 평론가 우홍이 진행하는 ‘중국현대미술의 역사와 현장, 그리고 미래’로 꾸며지며, 2부는 문화제조창 4층에서 ‘중국현대미술 거장과 함께하는 아트토크-팡리쥔&위에민쥔’으로 이어진다.

한편 공예적 미술을 선보일 중국관 등 4개의 초대국가관을 비롯해 본 전시와 국제공예공모전까지 전 세계 30여개국 968명의 작가군이 1천700여점의 작품을 선보일 2019 청주공예비엔날레는 ‘미래와 꿈의 공예-몽유도원이 펼쳐지다’를 주제로 오는 8일부터 11월 17일까지 41일간 청주공예비엔날레 행사장 문화제조창과 청주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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