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음성군의 경우 쓰레기 분리 수거용 봉투를 일부 지정업소에서 조차 판매하지 않아 주민들이 불편을 겪는 등 어려움이 뒤따르고 있다.

6일 주민들에 따르면 일부 상가를 쓰레기봉투 판매업소로 지정해 판매하고 있으나 지정업소에서 조차 쓰레기 봉투를 판매하지 않고 있어 봉투를 구입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

실제로 대소면의 경우 지정업소에서 쓰레기봉투를 판매하지 않는 것은 물론 주민들이 쓰레기 봉투를 사려고 먼 지정업소까지 가야하는 불편을 겪고있어 쓰레기 종량제 실시가 의미퇴색 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현상은 일부 지정업소에 쓰레기봉투를 각 읍면에서 현찰로 구입해 소비자에게 판매하고 있어 상인들에게 부담을 주고 있는 것은 물론, 쓰레기 봉투를 판매할 경우 많은 이익을 발생시키지 못해 쓰레기 봉투 판매를 외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상인들은 쓰레기 봉투를 크기와 종류별로 구입해 소비자들에게 판매하고 있는 실정으로 오랜 시간 동안 쓰레기 봉투를 판매해 이익을 남기기보다는 다른 물건을 현찰로 구입 판매하는 것이 더 많은 이익을 남길 수 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읍면에서 쓰레기 봉투 판매가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다.

주민 김모(39·대소면 오산리)씨는 “인근 상가에서 쓰레기 봉투를 구입하려고 상가를 다녔으나 쓰레기 봉투를 판매하지 않아 불편을 겪었다” 며 “주민들이 편안하게 쓰레기 봉투를 구입할 수 있도록 당국의 관심 있는 행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군관계자는”조례가 바뀌기 전에는 지정업소에서 쓰레기 봉투를 판매해야 한다” 며 “주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