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3년간 14억 투입…상생맞춤형 일자리 사업 추진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충북도가 내년부터 3년 동안 도내 장애인 500명이 취업할 수 있는 일자리 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기업이 장애인에게 직업훈련을 하고 직접 채용하는 ‘장애인 1인 1기업체 상생맞춤형 일자리 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이 사업은 공공부문에서만 추진하던 장애인 일자리 사업을 민간부문으로 확대한 것이다.

도는 내년 150명, 2021년 150명, 2022년 200명 취업을 목표로 잡았다.

직업 훈련·취업 분야는 생산 활동, 상품관리, 사무보조, 환경미화, 급식 지원 등이다. 장애인들은 월 50시간씩 3개월간 직업훈련을 받으며 수당을 받는다. 기업은 이들을 현장에서 교육하면서 훈련지원금을, 채용했을 때는 고용지원금을 받는다. 도는 3년간 총 사업비 14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충북 지역의 민간부문 장애인 고용률은 2.81%로 의무 고용률 3.1%에 미치지 못한다.

장애인에 대한 직업훈련은 참여 희망 비율이 9.6%로 매우 낮고, 취업이 어려워 실제적인 효과는 미비한 것으로 분석됐다.

도 관계자는 “상생맞춤형 일자리 사업은 장애인과 중소기업, 소상공인 모두에게 큰 도움이 된다”며 “혜택이 주어지는 현장 중심의 사업으로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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