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급 국어 130점·수학가 128점·나 133점
영어 1등급은 5.88%…오늘 채점결과 통지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가늠자인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 국어 1등급 표준점수 컷이 130점으로 나타났다. 수학 가형 128점·나형 133점 이상이어야 1등급을 받을 수 있다. 난이도는 대체로 평이했으나 지난해 수능과 비교하면 1등급은 다소 줄고 2등급이 늘었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일 2020학년도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를 수험생들에게 통지한다고 30일 밝혔다.

각 수험생은 응시 접수한 학교나 교육청에서 성적표를 받아볼 수 있다. 성적표에는 유형·과목별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급을 표시했다. 수학 영역은 가·나 유형을, 탐구 영역과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과목명을 함께 표기했다. 영어·한국사 영역은 절대평가인 만큼 등급만 표기된다.

국어 영역 1등급 표준점수 최고점은 139점이다. 1등급 기준(등급컷)은 130점이었으며 4.24%가 이에 해당됐다. 지난해 치러진 수능(4.68%)보다도 1등급 비율이 줄었다. 2등급(124점)은 8.6%, 3등급(117점)은 11.41%였다.

수학 영역 1등급 최고점은 가형 135점, 나형은 142점이다. 가형 128점(4.86%), 나형 133점(5.81%)으로 나타났다. 가형은 2등급(122점)이 11.22%로 3등급(117점)을 얻은 응시자 비율(7.88%)보다 낮았다. 나형은 2등급(127점)은 7.48%, 3등급(119점)은 11.03%이 차지했다.

사회탐구 영역 과목별 최고점수는 법과정치(76점)가 가장 높고 세계지리(66점)이 가장 낮았다. 1등급컷은 과목별로 경제(70점), 동아시아사(69점), 법과 정치(69점), 세계사(68점), 윤리와 사상(67점), 한국 지리(67점), 생활과 윤리(66점), 세계지리(66점), 사회·문화(66점) 순이다.

과학탐구 영역의 과목별 최고점수는 지구과학Ⅰ(77점)이 가장 높고 물리Ⅰ(66점)이 가장 낮았다. 1등급컷은 물리Ⅱ(71점), 지구과학Ⅰ(69점), 화학Ⅱ(69점), 지구과학Ⅱ(68점), 생명 과학Ⅰ(67점), 생명과학Ⅱ(67점), 물리Ⅰ(66점), 화학Ⅰ(65점)으로 각각 나타났다.

직업탐구 영역 최고점수는 해양의 이해(100점)가 가장 높고 공업일반(72점)·기초 제도(72점)가 가장 낮게 나타났다. 1등급컷은 농업 이해(75점), 농업 기초 기술(75점), 상업 경제(75점), 회계 원리(75점), 수산·해운 산업 기초(74점), 인간 발달(71점), 공업 일반(71점), 기초 제도(71점), 해양의 이해(70점), 생활 서비스 산업의 이해(70점) 순서로 나타났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의 경우 63~75점 이상이어야 1등급을 받는다. 표준 최고점수는 아랍어(84점)가 가장 높고 러시아어(63점)이 낮았다. 1등급컷은 과목별로 아랍어Ⅰ(75점), 베트남어Ⅰ(70점), 한문Ⅰ(70점), 스페인어Ⅰ(66점), 독일어Ⅰ(63점), 프랑스어Ⅰ(63점),  중국어Ⅰ(63점), 일본어Ⅰ(63점), 러시아어Ⅰ(63점) 차례로 등급컷이 형성됐다.

영어·한국사 영역의 1등급 인원 비중은 지난해 수능보다 모두 늘어났다. 등급별 인원은 영어의 경우 1등급이 5.88%, 2등급 14.45%, 3등급 21.74%다. 한국사 영역은 1등급 28.7%, 2등급 15.48%, 3등급 14.11%로 분포됐다.

9월 모의평가 응시 수험생은 45만5천949명(재학생 37만7천496명·졸업생 7만8천453명)이었다.

응시자 수를 영역별로 나누면 45만2천986명(99.4%)의 수험생이 국어 시험을 치렀다.

수학은 44만7천951명(98.2%)의 수험생이 응시했다. 이 가운데 수학 가형은 14만4천812명(32.3%), 수학 나형은 30만3천139명(67.7%)가 시험을 봤다.

영어와 한국사엔 각각 45만4천752명(9 9.7%), 45만5천949명(100%)이 응시했다. 이 외에 사회탐구 23만8천297명(52.6%) , 과학 20만5천614명(45.4%), 직업탐구 9천210명(2.0%), 제2외국어·한문은 1만8천648명(4.1%)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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