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출국기구(OPEC)측의 감산 시사 발언이 잇따르면서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24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각) 현지에서 거래된 두바이유 9월 인도분 가격은 배럴당 23.22달러로 지난 주말에 비해 0.32달러 올랐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배럴당 0.14달러 상승한 24.94달러에 거래됐고 서부텍사스중질유(WTI)도 0.20달러 오른 26.18달러를 기록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8월중 추가감산을 고려할 것이라는 OPEC 관계자들의 발언에 따라 지난 주말에 이어 상승세가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한편 알리 로드리게스 OPEC 사무총장은 지난 23일 “8월초에 추가감산 규모 결정을 위해 임시총회를 열 것이며 감산 규모는 하루 100만∼130만배럴이 될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또 사우디 석유장관도 “추가감산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야 한다”며 “현재로서는 100만∼150만배럴의 감산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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