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스페이스 우민’ 곽아람 작가 전시

[충청매일 김정애 기자] 우민아트센터 기획전 ‘2019 프로젝트스페이스 우민’의 여섯 번째 전시가 곽아람 작가의 ‘무너진 자리’로 오는 11월 9일까지 전시된다.

곽아람 작가의 작업은 개인의 나약함과 연약함을 인지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곽 작가는 재난 발생으로 붕괴된 건축물과 도로의 풍경을 관망자의 시선으로 포착한다.

‘무너진 자리’는 과학의 힘을 얻어 절대적 포식자로 여겨진 인간의 가려진 한계를 참혹한 도시 풍경을 통해 가시화한 것이다.

곽 작가는 작품 의도에 대해 “거대한 세상 앞에서 자유롭지 못한 연약하고 불완전한 존재로서의 인간을 표현하려는 시도로부터 시작된다”며 “붕괴되고 파괴된 풍경에 개인의 연약한 시선을 투영해 사건에 개입되지 않은 제3자의 자리에서 관망하는 관점으로 대상을 바라볼 수밖에 없는 한계를 인지하고, 홀로 완전할 수 없는 인간의 모습과 연약한 자아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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