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소매 옷은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내기 위해 갖춰야 할 기본 품목. 어깨와 겨드랑이를 노출하는 것만으로도 끈적거리는 여름철 더위가 반쯤 물러가는 기분이다.

민소매는 흔히 날씬한 사람들의 전유물처럼 여겨지고 있지만 최근에는 통통한 사람들도 멋을 낼 수 있도록 체형별로 디자인한 옷이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올해 유행하고 있는 민소매 옷은 대략 △블라우스형 △캐주얼형 △내추럴형 등세 유형으로 분류된다.

블라우스형은 하늘거리는 쉬폰 소재를 사용해 몸에 붙지 않고 부드럽게 감싸는 디자인이 대부분. 상체가 통통한 여성에게 어울리며 미니스커트를 함께 입으면 체형이 교정돼 보이고 여성스런 매력도 풍긴다.

캐주얼형은 화려한 장식, 기하학적 무늬에 끈을 이용해 간편하게 입을 수 있는 품목. 편안한 면소재를 사용해 발랄한 느낌으로 디자인한 것이 많으며 데님 소재의옷과 잘 어울린다.

내추럴형은 노출이 심한 편이 아니어서 부담없이 입을 수 있는 스타일. 면소재가 많지만 요즘에는 마소재도 유행한다.

날씬한 체형은 민소매를 부담없이 입을 수 있지만 통통한 체형은 가는 줄무늬나흩뿌린듯 작은 꽃 프린트의 옷을 선택해야 날씬해 보인다.

목선은 V형이나 쇄골까지 드러나는 둥근형이 시원하고 날씬한 느낌을 준다. 다만 가슴굴곡이 드러날 정도로 깊게 팬 V형 목선은 어깨의 살집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므로 마른 체형에 어울린다.

단추가 달린 셔츠형 디자인이나 V형 목선의 네모진 디자인, 몸을 감싸는 마소재옷도 통통한 체형에 어울리는 품목들이다.

A라인형 민소매는 뚱뚱해 보일 수 있으므로 몸에 붙는 듯한 박스형 디자인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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