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정생의 장편소설 ‘몽실언니’(창작과 비평사)가 양장본으로 새로 나왔다.

84년 첫 출간된 이 작품은 그간 두 차례 개정판을 내면서 50만부가 팔리는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았다.

한때 TV 드라마로 방영돼 많은 이들의 눈시울을 적셨고 지난해에는 일본에 번역, 소개되기도 했다.

“50년대까지만 해도 학교에서 가르쳐준대로 나도 반공주의자였다. 그러다 60년대가 되면서 차츰 생각이 달라져 반공도 용공도 아닌, 다른 무엇인가 고약한 것이있다는 걸 깨달았다” 양장본 출간에 맞춰 새로 쓴 작가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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