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은 최근 상품별로 고객이 백화점 방문후 구매하기까지 소요되는 시간을 파악한 결과, 고가품일수록 구매에 걸리는 시간이 길게, 저가품일수록 짧게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모피는 고객이 최종 구매결정을 내리기까지 평균 3∼5일이 소요되며 1회 방문시 평균 30분, 최고 2-3시간까지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전제품은 1회 방문시 평균 구매시간이 30분 내외이고 보통 2∼3회 방문한 후구매하며, 고가품일수록 방문횟수와 구매시간은 늘어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반면 남성정장은 1회 방문으로 구매결정을 내리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구매에 드는 시간은 40분 내외로 비교적 짧았다. 또 란제리 구입에는 평균 15∼30분이 소요됐고, 수영복은 여성이 15분, 남성은 30분 정도의 시간이 들었다. 구두는 최종 구매까지 10분 내외의 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대현 현대백화점 차장은 “조사결과 고객들은 고가품일수록 신중하게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품목별, 부문별 구매특성과 고객반응을 정확히 파악함으로써 보다 효율적인 판촉 및 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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