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종 충북지사는 6일 오전 10시 증평출장소를 순방하고 출장소 전반에 관한 소정업무에 대한 보고를 김재욱 출장소장으로부터 받고 이어 모범 도민 표창과 함께 주민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출장소 2층 회의실에서 열린 도민과의 대화 및 건의 수렴 시간에서 대부분 주민들이 현재 자치단체 추진에 따른 난공불락 상태인 출장소 현안문제에 대한 건의가 주를 이뤘다.

성옥현 대한노인회 증평출장소 지회장은 “초대에서 현 13대 김재욱 출장소장에 이르기까지 소장재임기간이 겨우 10개월 안팎으로 소정업무와 주민들과 낯익히는 정도의 짧은 기간으로 업무의 질 적 향상이 이루어질 수 없다”고 지적하고 최소 1년 이상으로 재임기간을 조정해 줄 것과 “자치단체가 아니라는 이유로 노인복지 정책에 증평 노인들이 설움을 받고있다며 대책마련을 바란다”고 말했다.

진동근 청주과학대학장은 현재 증평이 씨름과 인삼의 메카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여기에 김치를 접목시킨 세계적 문화 특화지역으로 개발 육성시키는 방안을 도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이에 대한 도지사의견을 물었다.

또한 김영호 증평시민회 수석대표는 “현 증평출장소가 충남 계룡출장소에 비해 지방세는 1인당 5%증가하고 있지만 예산에서는 50%이상 줄어드는 등 각종지원 정책에서 출장소가 홀대를 받고 있다며, 자치단체 승격을 위한 도지사의 비중 있고 신뢰성 있는 특단의 대책이 있는 지” 따져 물었다.

답변에 나선 이 지사는 출장소장 재임 기간에 대해서는 관계 부서와 적극 협의해 잦은 교체가 되지 않도록 당부하겠다고 밝히고 노인복지 정책을 위해 출장소장과 긴밀한 협의를 거쳐 적극 지원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중앙부처의 폐지 방침으로 결정됐던 출장소를 지역주민과 함께 많은 노력으로 회생시켰다며, “현재 자치단체 승격을 위한 모든 전반적 여건이 갖추어져 있는 상태로 현재 최대 걸림돌이 되고 있는 인구 유입문제 해결을 놓고 다각적 방안을 현재 모색 중에 있다”고 밝히고 “현 증평출장소에 반영되고 있는 예산이 55%이상으로 타 자치단체에 반영되는 예산 10%선을 크게 웃돌아 타 자치단체와 비교해 뒤떨어지지 않는 지원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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