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교류 행사 풍성…주한중국대사관 청주대에 도서 기증

지난 21일 충북 청주시 청원구 청주대학교 일원에서 열린 제9회 중국인 유학생 페스티벌 한중문화예술공연에 참가한 학생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펼치고 있다.  오진영기자
지난 21일 충북 청주시 청원구 청주대학교 일원에서 열린 제9회 중국인 유학생 페스티벌 한중문화예술공연에 참가한 학생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펼치고 있다. 오진영기자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제9회 중국인 유학생 페스티벌’이 20~22일 청주대 일원에서 ‘한중친교-14억 중국인과 충북도민이 함께하다’란 주제로 펼쳐졌다.

지난 20일 열린 개막식에는 추궈홍 주한중국대사와 중국 흑룡강성, 광서좡족자치구 등 지방정부 대표단 등이 대거 참석해 페스티벌 개막을 축하했다.

이시종 충북지사와 추궈홍 대사 등 주요인사 30여명은 행사장에 설치된 광화문과 천안문에서 ‘청사초롱, 홍등 행렬’의 안내를 받아 무대에 입장해 LED화면이 설치된 터치 버튼을 통해 화려한 불꽃놀이와 함께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중국 건국 70주년을 기념해 한국과 중국의 대학생이 모여 양국간 교류에 대해 논의하는 한중청년교류포럼이 열렸다.

한·중 관계 전문가인 고려대 조동매 교수와 성균관대 황비 교수, 재한중국법학회 장지화 변호사가 참석했으며, 한국 인사로 중국정경문화연구원 이재희 대표와 청주대 이기영 교수가 참석해 한국과 중국의 교류발전에 대해 토론했다.

특히 주한중국대사관에서는 이번 페스티벌과 연계해 청주대에 중국도서 1만5천권을 전달하는 도서 기증식도 열렸다.

이 지사는 “국내 유일의 중국인 특화 행사인 중국인 유학생 페스티벌 기간에 이런 도서 기증식을 열게 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국제적인 한중 문화교류의 새로운 지평을 새롭게 열었다”고 말했다.

행사 둘째 날에는 EBS 역사 스타강사인 최태성 ‘큰별쌤’과 외교부 여소영 동북아2과장을 초청한 가운데 한국과 중국의 이야기를 듣는 역사토크쇼와 한·중 대학생가요제, 미니올림픽 등 다채로운 행사로 분위기가 더욱 고조됐다.

내년 중국인 유학생 페스티벌은 10주년 기념행사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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