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총파업 출정식 가져…지역경제 파장 우려

[충청매일 황의택 기자] 충북 옥천의 대표적 향토기업인 국제종합기계가 노사간 임금문제로 총파업 출정식을 갖는 등 갈등을 빚고 있어 지역경제 파장이 우려된다.

옥천군과 국제종합기계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노사간 임금협상을 시도했으나 원만한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결국 지난 18일 4시간의 부분파업에 이어 20일 총파업 출정식을 갖는 등 노사간 임금 협상으로 갈등인 점차 표면화 되고 있는 상황이다. 국제종합기계 노사는 지난 5월 임금타협을 시작해 무려 12차례의 만남까지 가졌으나 결국 사측의 1.45%와 노측의 7.5% 간격을 좁히지 못했다.

결국 지방노동위원회가 나서 노사간의 임금협상안을 두고 중재하며 절충안을 제시했으나 이마저 합의점을 찾지 못해 결국 지난 18일 부분파업을 하게 된 것이다. 노조측은 이날 부분파업을 시작으로 임금협상을 표면화하며 결국 20일에는 총파업 출정식을 갖기도 했다.

지역의 대표적 향토기업이 노사간 임금문제로 파업까지 치달으며 표면화 되자 옥천군도 지역경제 파장을 우려해 고심하는 분위기다.

군 관계자는 “노사간 임금문제를 군에서 개입할 수는 없지만 지난 5월부터 임금협상과정을 유심히 지켜보며 파업까지는 가지 않기를 바랬지만 안타깝다”며 “국제종합기계가 옥천의 대표적 향토기업이니만큼 하청업체에도 파장이 우려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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