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일부지역 100㎜ 넘는 비·강풍

제17호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22일 충북 청주국제공항 출·도착 안내판에 청주에서 제주로 오가는 항공기 결항이 안내되고 있다.  오진영기자
제17호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22일 충북 청주국제공항 출·도착 안내판에 청주에서 제주로 오가는 항공기 결항이 안내되고 있다. 오진영기자

 

[충청매일 최재훈 기자] 17호 태풍 ‘타파(TAPAH)’ 영향으로 충청 일부지역에는 100mm가 넘는 비가 내리고 청주국제공항의 항공편이 무더기로 결항됐다.

충북 청주기상지청은 22일 오후 3시를 기해 충북 청주와 증평, 괴산, 보은, 영동, 옥천지역에 태풍주의보를 발효했다.

태풍의 영향으로 충북도내는 시간당 5~10㎜의 비가 내리고 충주와 제천, 추풍령 등 일부 지역에서 순간풍속 36㎞/s의 강한 바람이 불었다.

이날 오후 4시 현재 누적 강수량은(단위 ㎜) 가곡(영동) 123.5, 옥천청산 123.0, 추풍령 115.3, 옥천 114.5, 보은 112.5, 청주 83.3, 괴산 77.0, 증평 76.0, 음성 68.5, 진천 67.0, 충주 67.2, 단양 66.5, 제천 63.0 등이다.

충남과 대전·세종지역에는 장동(대전) 127.5, 금산 122.0, 계룡 115.0, 부여 104.0, 대전 103.2, 세종금남 100.5, 서천 98.0, 정안(공주) 94.5, 논산 93.5, 보령 70.3 등의 비가 내렸다.

이날 오전에는 태풍의 영향으로 충북 청주국제공항의 항공편이 무더기로 운항 차질을 빚었다.

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에 따르면 이날 제주국제공항에 태풍 특보와 윈드시어 특보가 내려져 오전 제주 기점 항공편이 모두 결항했다. 제주에는 순간 최대 풍속 초속 25m가 넘는 강풍이 관측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6시55분 청주를 떠나 제주로 갈 예정이었던 아시아나 OZ8231편을 시작으로 오후 12시 55분 아시아나 OZ8233편까지 이스타항공과 제주항공, 대한항공 등 7편이 무더기 결항됐다.

이날 오전 9시 제주를 떠나 청주로 올 예정이던 이스타항공 ZE702편부터 오후 12시25분 제주공항 출발 예정인 아시아나항공 OZ8232편까지 4편도 모두 결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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