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24일 낮 12시에 전력 수요가 사상 최대치인 4천106만kw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8월18일에 보인 종전 기록인 4천101kw보다 5만kw가 높은 수준이다. 또 이날 최대치 기록 당시 전력공급 예비율은 18.5%였다고 말했다.

산자부는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장마로 인한 높은 습도와 고온으로 불쾌지수가 높아지면서 냉방설비 사용이 늘어난데 따른 것으로 자체 분석하고 있다.

한편 올 들어 충북지역의 전력 사용량이 심야용은 대폭 증가한 반면 산업·농사용은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전력 충북지사가 밝힌‘1-6월 중 전력 사용량 현황’에 따르면 이 기간 중 사용량은 56억6천299억5천kwh로 전년 동기의 51억5천221만8천kwh보다 9.9% 증가했다.

용도별로는 심야용이 5억817만8천kwh로 지난해보다 108.2% 증가한 것을 비롯해 교육용은 4천920만6천kwh로 15.2%, 일반용은 5억9천910만3천kwh로 8.2%, 주택용은 5억6천467만2천kwh로 5.3% 증가하는 등 비교적 증가폭
이 컸다.

반면 산업용은 37억9천693만8천kwh로 3.4%, 농사용은 1억1천187만3천kwh로 3.4%, 가로등용은 3천302만5천kwh로 4.5% 증가하는 등 증가폭이 작았다.

한전충북지사 관계자는 “경기침체로 산업용과 농사용의 전력 사용량 증
가가 둔화됐고 요금이 낮은 심야용 전력 사용이 급증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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