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개발…학습 만족도 높이고 자격증 취득까지

충주시 평생학습관이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장애인 반려동물 관리사’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충주시 평생학습관이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장애인 반려동물 관리사’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충청매일 박연수 기자] 충북 충주시가 운영하는 장애인 평생학습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

18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장애인 평생학습 성과를 바탕으로 장애인 자립과 사회통합 구현을 위한 전문성과 특성화 실현에 중점을 두고 올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시는 올해 전국 최초로 ‘장애 유형 정도별 평생학습 추진 모형’을 개발해 체계적인 장애인 평생학습의 기반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장애 유형·정도별 평생학습 추진 모형’은 충주시 등록 장애인 1만3천320여명의 장애 유형·정도에 따른 현황 분석 결과를 토대로 장애인 평생학습 사업의 구조화를 최초로 추진했다. 장애인 현황 분석 결과는 경증 장애인을 위한 시책 자원활동가 양성과정과 비장애인, 장애인 통합과정 운영 등의 평생학습 특성화, 전문화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시는 교육부 평생학습도시 특성화 지원 공모사업 선정, 장애인 평생학습 분야 포럼 개최, 평생학습동아리+장애인 연계 프리밀리(friend+family), 장애인 반려동물을 만나다, 장애인 바리스타 양성과정 운영, 장애인 평생학습 전문 강사 양성과정 등을 운영했다.

이를 통해 240여명의 장애인들에게 평생학습의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42명의 장애인 평생학습 전문 강사를 양성했다.

특히 시책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장애인 반려동물을 만나다’ 사업은 평소 접하지 못했던 기존 프로그램과는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제공, 장애인들의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또 필기와 실기 시험을 통해 반려동물 관리사 자격증 4명, 반려동물 펫푸드 매니저 13명이 자격을 취득, 장애인들도 충분한 학습을 통해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계기를 제공했다.

이와 관련 시는 하반기에도 전문화된 장애인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운영, 다양한 장애인 평생학습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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