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기관 협업 등 통해 농업용수 부족·경로당 이용 불편 해소

충북 청주시 현도면 우록2리 마을의 오랜 숙원이었던 석수정경로당을 정식 경로당으로 등록하고 최근 마을주민들의 축하 속에 현판식을 가졌다.
충북 청주시 현도면 우록2리 마을의 오랜 숙원이었던 석수정경로당을 정식 경로당으로 등록하고 최근 마을주민들의 축하 속에 현판식을 가졌다.

 

[충청매일 이대익 기자] 충북 청주시 서원구 현도면행정복지센터(면장 최성규) 직원들이 적극적인 행정을 펼치며 주민들의 오랜 숙원 사업을 해결해 칭송을 받고 있다.

18일 현도면에 따르면 최근 주민들의 숙원 사업 2건이 해결돼 주민들이 웃음꽃을 피우고 있다.

하나는 농민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농업 용수 민원을 해결한 것이다.

현도면 죽전리, 우록리 지역은 인근 외천천의 수량 부족으로 인해 매년 적기에 모내기를 실시하지 못하는 등 농업용수 부족에 따른 민원이 끊임없이 제기되어 왔다.

이에 현도면은 죽전리에 매설된 광역상수도를 농업용수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수자원공사, 농어촌공사와 협업을 통해 죽전리에서 우록리에 이르는 1천100m 구간에 광역상수도 분개관로를 설치했다. 공사가 마무리되는 다음달이면 죽전리 농로와 우록리 2개 저수지에 물 공급이 가능해져 100ha에 이르는 농경지의 상습가뭄 해소는 물론 관정 추가 등에 필요한 예산 1억4천만원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

또 다른 하나는 미등록 경로당을 정식 경로당으로 등록하도록 적극 나선 것이다. 최근 현도면 우록2리 마을의 오랜 숙원이었던 석수정경로당을 정식 경로당으로 등록하고 마을주민들의 축하 속에 현판식을 가졌다.

석수정경로당은 ‘1리 1경로당’ 규정에 막혀 지난 14년간 경로당 등록을 할 수 없었고 난방비 등 운영비 지원이 되지 않아 어르신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현도면은 적극적인 문제제기를 통해 자연부락 간 이용이 불편하고 대로변 횡단으로 사고위험이 높은 경로당의 경우에 한해 ‘1리 2경로당’ 적용할 수 있도록 예외규정을 마련했고 이로써 14년 이어온 주민숙원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

현도면이장협의회 오상진 회장은 “이번 일로 농부는 가뭄 걱정을, 어르신들은 난방비 시름을 덜게 되었다”며 “어려운 과정을 주민들 편에서 함께해 준 최성규 면장님과 직원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원하는 것,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속 시원한 행정 펼쳐주길 부탁드린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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