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이끌 인재 양성 기반 마련

 

[충청매일 김오준 기자] 세종시교육청이 글벗중학교에서 4차 산업혁명의 흐름에 발맞춘 인재양성을 위해 학생들의 자유로운 창작공간인 ‘학생체험교실(메이커스페이스)’을 구축하고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개소식에는 최교진 교육감, 세종시청 신동학 문화체육국장, 글벗중학교 김미애 교장을 비롯한 학생과 학부모,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시 교육청은 인공지능, 자동화시스템이 대체할 수 없는 협동·공감능력 등 인간의 사회적 능력과 창의적 사고력을 높이는 교육을 실시해 시대흐름에 부합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했다.

글벗중 유휴교실 3실(연면적 138.24㎡)을 활용해 지난 5월부터 총 4개월 동안 1억 5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학생들이 자유롭게 창작을 할 수 있는 ‘학생체험공간’을 지난달 말 구축했다.

‘학생체험교실’은 미래사회를 살아갈 학생들에게 필요한 소양인 창의력과 협동심을 길러주는 것을 목표로 ‘메이커교실’과 ‘도예교실’ 총 2개 교실로 구성됐다.

‘메이커교실’은 목공, 3D 프린팅, 코딩 등의 수업이 진행되며 학생들은 여러 기술을 응용하고 도구를 활용해 제품을 만드는 과정 속에서 융합 사고력을 함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도예교실’은 학생들이 전기가마 △전기물레 △진공토련기 등 다양한 도예물품을 활용해 전문 도예를 체험함으로써 협동심을 기르고 제품의 완성으로 성취감과 자신감을 고취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학생체험교실’은 중학교 자유학기(학년)제의 진로직업탐색과 연계해 운영하기 위해 세종시 중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시 교육청은 올해 시범운영을 통해 부족한 점을 보완해 내년부터 정비된 환경과 학생의 흥미를 돋우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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