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추두호 기자] 충북 증평 출신으로 포항 형산강 도하 작전에서 큰 공적을 세운 호국영웅 연제근 상사의 69주기 추모식이 17일 국립 서울 현충원에서 열렸다.

사단법인 호국영웅 연제근 기념사업회와 3보병사단 주관으로 열린 이날 추모식에는 연 상사 유가족 등 100여명이 참석해 연 상사와 형산강 도하작전에 참전한 12인의 특공대원들의 넋을 기렸다.

연 상사는 6·25전쟁 당시 3사단 22연대 1대대 분대장으로 1950년 8월 11일부터 9월 23일까지 지속된 경북 포항시 형산강 방어 전투에 참가했으며, 국군 2천301명이 전사하는 등 치열한 전투가 계속되자 연 상사는 9월 17일 분대원 12명과 함께 수류탄 10여발을 지니고 수중포복으로 적진에 돌진해 기관총 진지를 폭파한 후 적탄에 맞아 장렬히 전사했다.

정부는 연 상사의 업적을 기려 2계급 특진과 함께 을지·화랑 무공훈장과 무공포장을 추서하고 서울 동작동 국립묘지에 안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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