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기원, 보은서 심포지엄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충북도농업기술원은 17일 보은문화원에서 전국 대추 재배 농가 및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추산업 발전방안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충북도 산림녹지과 조원삼 팀장이 ‘충북도 산림과수 지원사업 추진방향’, 청주 인비즈 우미옥 대표가 ‘대추 직거래 SNS 마케팅 전략’, 농업기술원 대추연구소 이경희 팀장이 ‘2019 대추과원 현장 애로와 해결’ 등에 대한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이 팀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대추에 발생하는 병해충은 장님노린재류, 대추나무잎혹파리, 나방류 등 매우 다양하다”며 “생육시기별 문제가 되는 병해충의 정확한 예찰을 통해 등록약제의 적기 사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생리적 낙과도 대추과원에서 발생하는 문제점 중 하나인데 이는 지속적인 강우 등의 돌발적 기후 영향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응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심포지엄에서는 또 대부분 직거래로 이뤄지는 보은 생대추의 SNS 활용 판매 전략 등을 소개하고, 대추 생육시기별 주요 병해충 발생 특성 등 농업 현장에서 접한 애로사항들에 대해 살펴보며 해결방안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신현만 대추연구소장은 “심포지엄으로 충북의 대추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대추산업의 발전방향에 대한 진지한 토의가 이뤄졌다”며 “앞으로도 기후변화, 신규 병해충 등 돌발적으로 발생하는 농업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연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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