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서 선순환 생태계 구축 포럼 개최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충북도가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시스템반도체 육성 사업을 선점하기 위해 빠른 행보에 나섰다.

도는 1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이시종 지사와 더불어민주당 변재일(청주 청원)·자유한국당 정우택(청주 상당)·이종배(충주)·경대수(증평·진천·음성) 의원과 공동주최로 시스템반도체 선순환 생태계 구축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에서는 맹경제 도 경제통상국장이 ‘시스템반도체 후공정 산업 육성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주제로, 안기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상무가 ‘성공적인 시스템반도체 후공정 플랫폼 구축을 위한 국가와 충북도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종합토론에서는 엄낙웅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전 ICT소재부품연구소장의 주재로 김구성 강남대 교수, 안기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상무, 김동순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PD, 박종원 산업통상자원부 반도체디스플레이 과장, 맹경재 도 경제통상국장이 패널로 참석해 충북 반도체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한 전략과 방안을 모색했다.

참석자들은 “반도체 산업 발전이 국가와 충북도 경제 성장을 위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어 “충북의 시스템반도체 선순환 생태계 및 반도체 융복합타운, 후공정 플랫폼 구축이 해결의 실마리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도는 시스템 반도체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이번 포럼에 앞서 지난해 11월 ‘충북도 반도체 혁신 포럼’을 개최한 바 있으며, 올 2월에는 반도체 관련 기업의 의견사항을 청취하고 도 발전전략을 위한 아이디어를 수렴하는 ‘충북 반도체 산업육성을 위한 토론회’를 가졌다.

또 충북 반도체산업의 장기적인 전략을 수립하는 ‘충북 반도체 융·복합 산업타운 조성’ 연구용역을 추진한 바 있다.

국내 반도체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1% 가량이며, 충북도는 41% 정도로 매우 높은 상황이다. 그러나 최근 일본의 소재·부품 수출 규제 및 중국의 부상에 따라 반도체 수출액은 지난 7월 기준 전년 동월 대비 27.7% 감소했다.

도는 시스템반도체 선순환 생태계 구축이 위기 극복에 도움일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패키징과 테스트 중심의 후공정 타운을 조성해 시스템반도체 생태계를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지역균형 발전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지사는 “충북중심 생태계 조성을 통해 시스템반도체 산업을 선도하면서도 수도권과의 연계를 이뤄 선순환 시스템을 마련할 것”이라며 “시스템반도체 선순환 생태계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 유관부서 및 관계자의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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