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금선 유성구의원 “국회가 잘못된 역사 바로잡아야”

 

[충청매일 김경태 기자] 대전 유성구의회 이금선 의원이 지난 16일 제237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대전현충원 친일파 묘 이장을 위한 관련 법률 마련 촉구 건의안’을 대표 발의했다.

건의안에서 “현충원 2곳에 친일파 63명이 묻혀있고, 대전현충원에만 26명이 안장돼 있다. 이는 애국지사와 순국선열의 명예를 더럽히는 것이다. 이를 바로잡기 위한 대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지난해 국회에서 ‘국립묘지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 제정안’이 발의됐다. 그러나 법안 상정 후 진척이 없다”며 “국회가 과거와 미래의 100년을 위해 잘못된 역사를 바로잡아야 하고, 또 국립묘지의 영예성과 국민들의 자부심을 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친일파 묘의 안장을 원천적으로 막고, 안장된 묘를 이장할 수 있도록 하는 국립묘지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 △독립유공자 전수조사를 통한 가짜 유공자 색출과 보상금 지원 중단 △역사 바로세우기를 위한 법적·제도적인 뒷받침 마련 등을 국회에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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