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2~18일 민속소싸움대회
160여마리 출전…프로그램 풍성

다음달 12~18일 충북 보은군에서 전국민속소싸움대회가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싸움소 160여마리가 출전해 자웅을 겨룬다. 사진은 지난해 대회 모습.
다음달 12~18일 충북 보은군에서 전국민속소싸움대회가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싸움소 160여마리가 출전해 자웅을 겨룬다. 사진은 지난해 대회 모습.

 

[충청매일 황의택 기자] 제13회 보은 전국민속소싸움대회가 ‘오천만 국민이 함께하는 보은대추축제’ 기간인 다음달 12일부터 18일까지 충북 보은읍 보은대교 아래 보청천 둔치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보은군이 주최하고 (사)한국민속소싸움협회 보은군지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의 싸움소 160여두가 출전해 자웅을 겨룬다.

이번 대회는 백두, 한강, 태백 3체급에 걸쳐 1억2천200만원의 상금을 내걸고 체급별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먼저 다음달 12일 체급별 예선전을 시작으로, 7일 동안 준결승에 이어 결승전을 마치고 18일 시상식을 열 예정이다.

입장료는 1인 3천원이며, 소싸움 사진 전시회, 관람객 장기·노래자랑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돼 관람객의 재미와 흥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대회기간 중 보은군에서 생산되는 농축산물 선물세트, 한우 고기 등 다양한 경품 행운의 기회를 관람객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이기호 축산과장은 “박진감 넘치는 소 싸움경기를 통해 보은대추축제가 성공적으로 축제가 되도록 하겠다”며 “보은민속소싸움대회가 전국 최고의 행사로 계속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소싸움대회는 동물보호법 시행령 및 2008년 농림축산식품부 고시에 의해 전국 11개 지자체에서만 개최할 수 있으며 중부권에서는 보은군에서 유일하게 개최돼 해마다 성황리을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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