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개발 예방·체계적 개발 유도

[충청매일 이대익 기자] 충북 청주시는 일반음식점 위주의 획일적이고 무분별한 개발을 막고자 상당구 수동 수암골 일대의 지구단위계획을 수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16일 시에 따르면 시는 고유의 정체성이 훼손되는 수암골의 관리방안으로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해 주민의 거주 환경과 장소성을 보전하고 지역 대표 관광명소로 체계적인 개발을 유도하고자 수암골 지구단위계획을 내년 신규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서 지구단위계획은 도시·군계획 수립 대상지역 일부의 토지 이용을 합리화하고 그 기능을 증진시키며 미관을 개선하고 양호한 환경을 확보하고자 수립하는 도시·군관리계획이다.

시는 내년 본예산에 사업비를 확보해 수암골마을과 카페거리, 수동 저층주거지 등 15만㎡를 계획면적으로 전략환경영향평가, 교통영향평가, 경관성 검토 등을 포함한 지구단위계획 수립 용역을 내년 초부터 1년간 추진한다.

시는 수암골 일대가 현재 커피숍 등 일반음식점 위주의 획일적 개발로 폐업과 공실률이 높고, 기존 마을이 축소·박제화해 주민 수가 줄면서 지역에 활기도 떨어진다고 판단한다.

수암골은 외지 관광객이 즐겨 찾고 있지만, 주차와 교통사고 위험 등의 문제점도 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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