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장학사업 확대에 따른 상향 조정 필요성 제기

[충청매일 황의택 기자] 옥천군이 (재)옥천군장학회 기금 목표액을 당초 100억원에서 150억원으로 올리는 방향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계획은 옥천군평생학습원이 최근 군의회와 정례간담회를 통해 국제교육 지원사업과 명품고 육성사업 등 늘어나는 교육·장학 사업에 발맞춰 기금을 상향 조정할 필요성을 제기하면서 밝혀졌다.

옥천군장학회는 2007년 설립한 이후 11년 만인 지난해 7월 당초 목표액인 100억원 기금 조성을 달성했다.

그러나 군평생학습원은 군의회와 정례간담회를 통해 “기금 100억원의 이자수입과 후원금만으로 늘어난 장학사업과 교육사업을 충당하기 힘든 상황”이라며 “사업비 확보를 위해 지속적인 군 출연금 확보와 기금 목표액을 150억원으로 상향 조정할 필요성이 있다”며 기금 조성확대를 추진하려는 계획을 밝혔다.

간담회에서 정지승 평생학습원장은 “올 7월 기준 장학회 기금 이자수입은 약 2억원, 후원금은 약 8천600만원으로 올해 장학회사업으로 ◇장학사업(6종) △옥천인재장학금(162명, 1억6천580만원) △희망장학금(16명, 800만원) △예체능특기장학금(15명, 1천만원) △곰두리장학금(27명, 1천290만원) △졸업생장학금(39명, 3천300만원) △점프장학금(60명, 1천800만원) ◇교육사업(4종) △지역인재 육성사업(1억2천만원) △행복교육지구 운영사업(2억원) △국제교육 지원사업(1억원) △명품고 육성 지원사업(1억5천만원)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교육사업 확대에 따른 기금 목표액 상향 필요성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이어 정 원장은 “당초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성적우수자에게만 지급됐던 군민장학사업이 국제교류 지원·명품고 육성 등 교육사업 확대 따른 필요성 제기돼 기금조성을 확대할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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