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문화제 28일 부여서 개막

 

[충청매일 전재국 기자] 제65회 백제문화제의 대표 프로그램 사비천도행렬이 백제문화제 개막 당일인 오는 28일 열린다.

사비천도행렬은 538년 백제 27대 성왕이 백제중흥을 기치로 내세우며 웅진(공주)에서 사비(부여)로 수도를 옮긴 역사적 사실을 근거로 재현된다. 올해는 단순한 역사 재현행사를 넘어 참가 폭을 확대해 다양한 행사와 함께 진행된다.

부여중학교부터 메인 행사장인 구드래 주무대에 이르는 약 2.7㎞구간에 각계 각층의 군민들과 관광객이 참여하는 이색적인 퍼포먼스가 펼쳐질 예정이다.

퍼레이드 참가자들은 사극 연기자처럼 전문 분장사의 분장과 연출 감독의 연기지도를 받을 기회도 주어진다.

행사 관계자는 “이번 사비천도행렬은 벌써 65회째를 맞이하는 백제문화제 대표 프로그램인 만큼 많은 참가자들이 즐겁게 행사에 참여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면서 “가을 축제를 더욱 뜻깊게 보낼 수 있도록 많은 군민과 관광객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동양대학교 게임학부와 공연학부가 특별 게스트로 참여해 행렬 중 깜짝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천도 행렬단이 구드래 주무대에 도착하면 도읍 천도를 하늘에 고하고 국태민안을 기원하는 정도고유제(사진)가 이어서 열린다.

부여군이 주최하고 부여군백제문화선양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사비천도행렬은 ‘백제인의 동행’이란 주제로 진행되며, 부여군민이면 나이제한 없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참가를 원하는 이는 오는 20일까지 부여군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별도 양식을 작성 한 뒤에 주관대행사 메일(ljs@unimotto.co.kr)로 접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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