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엄태영·바른미래당 이찬구, 조국 사퇴 시위
민주당 이후삼·이경용·이근규 귀성객 환영 현수막 게시

[충청매일 조태현 기자] 제천·단양 추석 명절 밥상머리 화두는 ‘조국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의혹논란’이 7개월 앞둔 내년 총선에서 변수로 작용할지에 대한 궁금증 이었다.

이를 반영이라도 한 듯 제천·단양 야당의 내년 총선주자로 하마평에 오른 자유한국당 엄태영(60) 당협위원장과 바른미래당 이찬구(58) 지역위원장은 연일 ‘조국사퇴’ 현수막을 내거는 등 강력 반발하고 있다. 엄태영 위원장은 ‘국민명령, 임명철회’를 외치며 1인 시위도 벌이고 있다.

반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년 총선예비주자인 이후삼(51) 현 국회의원과 이경용(53) 전 금강유역 환경청장, 이근규(60) 전 제천시장 등은 시내 곳곳에 귀성객 환영 현수막을 내 걸며 조용한 추석 명절을 보냈다.

이번 추석 명절을 계기로 그동안 별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지 않던 제천·단양 내년 총선 예비주자들이 귀성객 환영 현수막을 내 걸며 총선준비 모드에 돌입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후삼 현 국회의원과 이경용 전 금강유역 환경청장, 이근규 전 제천시장이 치열한 경선을 치룰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삼 의원은 제천고와 청주대 회계학과를 나온 뒤 이화영 국회의원 보좌관, 더 좋은 민주주의연구소 사무국장, 안희정 전 충남지사 정무비서관 등을 거쳐 6·13 지방선거 민주당 충북도당 공천관리위원장을 지냈다.

이경용 전 금강유역환경청장은 제천고와 단국대학교 행정학와 동대학원 석사, 한양대학교 일반대학원 법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고 행정고시 제36회 합격했다. 이후 대통령 소속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과장, 환경부 생활하수과장, 제29대 금강유역 환경청장 등을 역임했다.

이근규 전 제천시장은 배재고와 고려대 국어국문학과 졸업, 동대학 정책대학원 석사과정 수료 후 국회 원내총무실 입법보좌관, 한국 청소년 운동연합 총재, 민선 6기 제천시장 등을 역임했다.

자유한국당에서는 엄태영 제천·단양 당협위원장의 단독 출마가 유력시되고 있다. 엄 위원장은 제천고와 충북대 공과대 화학과를 졸업하고 1991년 충북 최연소로 제천시의원에 당선되며 젊은정치인으로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이후 민선 3~4기 제천시장을 역임하며 행정을 할 줄 아는 정치인으로 인정받고 있다.

바른미래당에서는 이찬구(58) 제천·단양지역위원장이 단독 출마를 준비중이다. 이 위원장은 제천고, 한국방송통신대학교(학사), 고려대학교 경제학 석사 과정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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