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시 소방점검…14건 적발

[충청매일 양선웅 기자] 추석명절을 앞두고 실시된 대형 다중이용시설 소방특별조사결과 안전무시 관행이 여전했다.

소방청에 따르면 경기·강원·충북·광주·경북 등 전국 5개 시·도의 대형 다중이용시설 8곳에 대한 불시 소방특별조사 결과 6곳에서 14건의 불량 사항이 적발됐다고 10일 밝혔다.

충북은 음성군의 한 노인·장애인이 거주하는 시설이 적발됐다.

이 시설은 화재 발생 시 대피 구조대가 설치된 창문이 제대로 열리지 않아 행정처분을 받았다.

피난기구의 화재안전기준에 따르면 피난기구는 규정에 따라 설비를 설치하고 유지·관리하여야 한다.

타 시설 적발 사항별로는 피난·방화시설과 방화구획 용도를 제멋대로 변경하거나 피난 통로인 비상계단과 복도에 물건을 쌓아둬 화재 발생 시 대피를 어렵게 한 경우 등이 있었다.

소방청은 즉시시정 7건, 개선조치 명령 14건, 과태료 10건 등의 조치를 취했다.

소방청 관계자는 “사업장 지적사항의 시정 여부를 철저히 관리하고 안전무시 관행을 근절하기 위해 불시단속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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