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와 협약…268억 들여 내년 착공

[충청매일 김갑용 기자] 영동군의 고령자복지주택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군은 10일 고령자복지주택사업 공동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지역본부에서 기관 간의 상호협력으로 사업의 원활한 추진에 필요한 제반사항을 정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국토부 고령자복지주택사업 공모에 선정된 전국 12개의 자치단체장이 함께 참석했다.

영동군은 지난 4월 충북도에서 유일하게 고령자복지주택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이날 협약에 따라 LH는 고령자복지주택 설계 및 건설, 하자 처리, 공사 관련 민원 대응, 주택의 운영·관리 등을, 영동군은 사업 부지 제공, 관련부서 협의 등 인허가 행정지원, 사업 관련 민원 대응, 입주자 선정 등을 수행한다.

영동군의 고령자복지주택은 영동읍 부용리 85 일원(남성대힐스테이트 옆)에 총 268억원이 투입돼 건립된다.

건물은 연내 주택건설사업 승인을 거쳐 내년에 착공해 2021년 준공될 예정이다. 규모는 영구임대주택(26㎡) 168호(고령자 100호, 일반임대 68호), 국민임대주택(36㎡) 40호 등 총 208세대다.

각 세대별로 문턱 제거, 높낮이 조절 세면대, 욕실 미닫이 출입문 등 무장애(Barrier-Free) 설계가 반영되는 등 고령 입주자의 편의를 꼼꼼히 적용해 지어진다.

건물 1층에는 목욕탕과 경로당, 경로식당, 체력단련실, 다목적강당 등의 사회복지시설이 1천500㎡ 규모로 들어서 입주민 외에 지역주민에게도 개방될 계획이다.

입주자는 모집공고일 현재 무주택 세대 구성원으로서 고령자영구임대의 경우 만 65세 이상으로 생계 의료수급자인 국가(참전) 유공자, 차상위계층 등이다. 입주자 모집은 준공을 앞둔 2021년 6월께 LH를 통해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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