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정호 서산시장이 지난 8일 태풍 피해를 입은 양계농가를 방문해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
맹정호 서산시장이 지난 8일 태풍 피해를 입은 양계농가를 방문해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
가세로 태안군수가 태풍피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가세로 태안군수가 태풍피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충청매일 한노수 기자] [충청매일 한기섭 기자] 서산시가 제13호 태풍 ‘링링’으로 인한 피해 조사 및 복구에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지난 8일 제13호 태풍 ‘링링’ 피해상황을 보고 받고, 철저한 피해조사와 함께 신속한 복구에 나서줄 것을 주문했다.

맹 시장은 “피해 내역이 누락되지 않도록 철저한 피해조사를 실시하고, 피해 농민이 재해보험금과 국·도비 지원 등을 빠짐없이 받을 수 있도록 복구지원 안내에도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추석을 앞두고 있는 만큼 시민들과 귀성객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복구에 모든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고, 예산이 필요할 경우 재난복구관련 예비비를 사용하는 등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맹 시장은 피해를 입은 양계농가 등 태풍 피해 현장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피해 농가를 위로했다.

시에 따르면 이번 태풍으로 인해 서산시에는 벼 900ha(잠정), 낙과 150ha(잠정) 가로수 전도, 구조물 낙차, 부석면 지역 504가구에 정전, 양계농가 닭 1만5천마리 폐사, 주택 공장 지붕 피해 등이 발생했다.

태안군도 제13호 태풍 ‘링링’으로 발생한 피해를 신속히 복구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지난 7일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태안지역에서는 총 691건의 피해(8일 오전 8시 기준)가 접수됐지만 인명피해는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군에 따르면 △새우양식장 2개소 파손 △선박 침수·전복 7척 △비닐하우스 파손 28동 △간판 훼손 58건 △차량파손 3건 △건물피해(지붕,유리창 파손 등) 151건 △나무쓰러짐(우려포함) 265주 등 사유재산 554건을 비롯해, △교통시설 파손 24개소 △가로수 쓰러짐 49주 △가로등 파손 13주 △전주 쓰러짐 20주 △전선끊어짐(우려포함) 51개소 등 공공재산 137건 등 총 691건의 피해가 접수됐다.

군은 지난 8일 태풍 ‘링링’ 재난대응 비상근무를 실시해 피해복구는 물론 각 분야별 현장 피해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나 피해규모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군은 앞으로 군 공직자를 비롯 자원봉사자, 단체 등 읍·면 가용인력을 최대한 활용해 신속한 복구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가세로 군수는 “장비와 인력 등을 총동원해 신속한 피해복구를 펼치는 한편 정확한 태풍피해 현황을 파악해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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