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정섭 위원장 “이 의원은 충북대병원 유치 과정 공개하고 사과하라”

[충청매일 박연수 기자]

민주당 충주지역위원회 맹정섭 위원장이 9일 충북대병원 충주분원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충주지역위원회 맹정섭 위원장이 9일 충북대학교병원 충주분원과 관련한 이종배 국회의원(자유한국당)의 입장을 밝혀 줄 것을 촉구했다.

이날 맹 위원장은 충주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충북대병원으로부터 충주분원과 관련, 구체적 요청을 받은 적이 없다는 것이 지난 5일 교육부의 공식입장”이라며 “정치의 금도를 넘어선 이 의원의 언행을 더 이상 묵과할 수 없어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이어 “2017년 9월 5일 충주시와 이 의원은 충북대병원 충주분원과 MOU를 체결했지만, 2년 여간 구체적인 사업계획도 없다가 지난달 11일 이 의원은 ‘충북대병원을 밀어 붙여야 한다’고 주장했다”며 “이는 태연하게 진실을 호도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국책성 사업을 2년간 허송세월을 하다가 이제 와서 촉구를 주장하는 것은 22만 충주시민을 우롱하는 것”이라며 “도대체 무엇이 진실이고 거짓인지 시민진상조사위를 구성해야 할 정도”라고 주장했다.

맹 위원장은 “이 의원이 내년 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오자 (충북대병원 분원 문제를)재탕해서 정쟁거리로 몰고 가고 있다”면서 “지금 와서 또 다시 충주분원을 주장하는 현실에 어이 상실”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충북대병원 충주분원 유치와 진행과정 전말을 시민들에게 공개하고 시민들을 우롱한 것에 대해 용서를 구하라”면서 “그래도 떳떳하다면 오는 국정감사에서 충북대병원에 대해 집중 감사를 벌일 것을 자유한국당 지도부에 강력 요청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