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관광·고추문화마을 활성화 전기 마련

청양군이 충남도 공모사업을 정조준 한 결과 ‘사회적 공동체 특화단지’ 사업비 190억원을 확보, 치유관광 거점 조성과 고추문화마을 활성화를 위한 일대 전환점을 마련했다.

8일 청양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7월 31일 사회적 공동체 특화단지 조성사업을 충청남도에 공모 신청했고, 지난 5일 제2회 충남도 균형발전위원회 심사를 최종 통과함으로써 관련 예산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사회적 공동체 특화단지에는 공동체 집적시설로 체험학습장, 커뮤니티공방, 로컬푸드센터를 조성하고 농촌 융복합 활력거점으로 체험·판매장을 갖출 예정이다. 또 치유시설로 원예치유 및 건강체험센터와 향기정원, 허브정원, 야생화단지, 숲길, 숲속 쉼터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현 고추문화마을 부지를 중심으로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 동안 추진된다.

군은 이번 선정을 위해 2018년 10월부터 고추문화마을 활성화사업 기본구상을 시작으로 지난 7월까지 사업발굴에 매달려 왔다. 지난해 12월 2단계 균형발전사업 발굴계획을 수립한 군은 곧바로 고운식물원 연계 고추문화마을 콘텐츠 강화계획 수립용역을 발주하면서 고추문화마을을 관광종합개발계획 리뉴얼 대상지로 선정했다.

지난 5월에는 고추문화마을 포함 공공시설 경영개선 및 활성화 연구용역을 발주했으며, 6월에는 우수사례 벤치마킹, 주민 의견 수렴, 전문가 자문을 거쳤다. 사회적 공동체 특화단지는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 충남도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조성과 맞물려 시너지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청양군은 기대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70억원을 지원하는 청양군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은 이미 선정이 확정됐고, 사회적경제 혁신타운(280억원)은 기획재정부를 거쳐 현재 산업통상자원부 최종 심사를 기다리는 상황이다.

김돈곤 군수는 “사회적 공동체 특화단지 조성사업이 충남도 균형발전사업으로 선정됨에 따라 일자리 창출뿐만 아니라 농가소득 증대, 치유관광 활성화, 창업 증가 등 다양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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