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한국당 충북도당위원장 “경쟁력 있는 후보 내도록 최선”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정우택(청주 상당) 자유한국당 충북도당 위원장이 5일 “내년 21대 총선 때 상당구 수성과 함께 청주 3개 선거구를 탈환하겠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이날 충북도청 기자실을 찾아 “제가 도당위원장이 된 것은 청주 3곳에서 16년 동안 국회의원을 못내는 것에 대한 당원들의 결기와 갈망이 작동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내년 선거는 중앙당의 지지율과 후보자의 경쟁력이 가장 큰 요소가 될 것”이라며 “대안·수권 정당으로서 당의 지지율을 높이고 내년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당을 위해 땀을 흘리고 노력을 기울인 후보자를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청주 4개 당원협의회 중 청원구만 위원장이 공석인 만큼 중앙당에 건의해 청원 당협위원장을 빨리 선출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했다.

정 위원장은 총선 공약과 비전을 발굴하는 정책실장제 도입도 제시했다.

그는 “정책실장제를 도입해 정책적으로 도민이 원하는 공약을 발굴하고 상황을 점검하는 시스템, 도정의 난맥상을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도당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이와 함께 총선에 대비한 인재 영입도 언급했다.

정 위원장은 “중앙당이 1차로 150명 안팎에서 인재를 영입할 것으로 아는데, 충북에서 몇 사람이 포함될지는 모른다”고 말했다.

1차 영입 대상 인재는 늦어도 다음 달까지는 발표할 것으로 내다봤다.

자신의 지역구인 청주 상당구에 윤갑근 전 검사장이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 “인재가 많이 영입돼 당을 구원·협조하는 방향은 바람직하고 신진세력 입당을 환영한다”며 “공천 경쟁력에서 부담되지 않는다. 개의치 않는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상당선거구는 제가 다선이고 충북을 대표하는 버팀목으로서 다음 국회에서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하는 분들은 지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역구를 253개에서 225개로 줄이는 공직선거법 개정안과 관련 “청주 의석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며 나머지 충북 4곳도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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