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위 유지…유도 우수선수 대거 참가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2019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7일차인 5일(낮 12시 기준) 전날 4위였던 투르크메니스탄이 삼보 경기에서 금메달 3개 등 5개 메달과 크라쉬에서 4개 메달을 추가하며 2위로 우뚝섰다.

GAISF(국제경기연맹총연합회) 종목 순위 현황에 따르면 대한민국(금 7개, 은 6개, 동 14개)은 삼보 경기에서 은 1개와 동 4개의 메달을 보태며 1위 자리를 유지했다.

3위는 금 7개, 은 3개, 동 3개 등 13개의 메달을 딴 키르기스스탄, 4위는 카자흐스탄(금 5개, 은 5개, 동 6개)이다. 5위는 전날 2위에 이름을 올렸던 홍콩(금 4개, 은 5개, 동 7개)으로 집계됐다.

지난 4일 유도 경기에 우수선수들이 대거 참가했다. 유도 오픈 메치기 본 경기에선 2018 세계챔피언의 이름이 빛나는 브라질의 우치다 와그너 타다시와 페레이라 파울로 로베르토 선수가, 오픈 굳히기 본 경기에선 2012~2018 세계챔피언인 나카야마 사토시와 하야시 세이지가 금메달을 차지했다.

삼보 경기는 멕시코와 프랑스 등이 새롭게 등장했다. 멕시코의 로드리게스 필라도 이마놀 선수는 남자 컴벳 -57㎏에서, 프랑스의 오벨 자에탄은 남자 컴벳 -90㎏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펜칵실랏에서는 우승 후보로 꼽혔던 셰이크 페도우스 셰이크 알라우딘(싱가포르·-90㎏)과 트리 니구엔 반(베트남·-95㎏)이 큰 이변 없이 금메달을 손에 쥐었다. 한국은 남자 -60㎏에서 김준수(17)군이 은메달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조형기 대한펜칵실랏연맹 총재는 “한국펜칵실랏 연맹을 설립한 지 5년이 지났다. 우리나라에서 양성된 1호 제자인 김준수의 은메달 수상은 더욱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우리나라의 펜칵실랏 미래는 밝다”고 말했다.

김준수는 “2014년 3월에 펜칵실랏을 시작해서 이번에 은메달을 따게 됐다. 이 운동은 할수록 재미있는 것 같다”며 “금메달을 딸 때까지 기술과 실력을 높이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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