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위 “건설사 배만 불리고 조합원 피해만 가중”

[충청매일 이대익 기자] 충북 청주시 우암1구역 재개발비상대책위원회가 5일 즉각적인 재개발 중단을 촉구했다.

비대위는 이날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땅 50평 이상을 주고 1억원 이상 부담하고 조합원에게는 전혀 이득 없이 피해만 가중되는 재개발”이라며 “건설사만 배불리는 재개발을 이제는 멈춰야한다”고 말했다.

비대위는 “우암1구역 노령층들은 내 집을 가지고 있지만 현 보상으로는 임대아파트 정착도 힘들고 분명 청주시가 해결할 수 없는 사회문제로 대될 수밖에 없다”고도 했다.

비대위는 “조합이 2008년 설립과정에서 인감을 위조하고 청주시 주무부서에 접수된 위조된 서류를 처벌받고 올해 6월 정비구역해제에 대한 주민공람의견서도 개발찬성하지 않는 조합원의 주민공람의견서까지 위조해 청주시에 제출, 위조전문조합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비대위는 “이는 조합원이 우암1구역 조합을 신뢰할 수 없는 이유 중 하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비대위는 “위조 공람의견서에 대한 수사의뢰와 조합에 대한 행정처분을 청주시에 요구한다”며 “청주시의 어긋난 판단으로 앞으로 일어날 수도 있는 사고에 대해서는 청주시의 책임이 분명하다”고 밝혔다.

또 “도시계획위원회의 공정하고 현명한 정비구역해제를 간절히 바란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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